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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3대 리더십 머리(Head)·마음(Heart)·결단(Gut)과 실행력 스크랩 0회
작성자 : 리더십(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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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역사를 갖고 세계 금융시장을 리드해온 리먼브라더스는 단 며칠 만에 사라졌다. 구성원과의 소통을 꺼리고 자신의 시스템을 맹신했으며, 비윤리적인 경쟁도 서슴지 않았던 독단적 행동가인 리처드 풀드 전 리먼브라더스 회장의 편향되고 치우친 리더십이 근본적인 파산의 원인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 있다.

한 사람의 스타가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세상이다. 기업뿐 아니라, 특정 업(業) 전체의 사업과 운영 방식을 바꿔버리는, 이른바 ‘Game Changer’들도 이미 다수 목격된 바 있다. 따라서 조직의 현재 성패는 물론 미래 생존을 위해 전략, 체계, 제도, 시스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개개인의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조직에서 리더십을 강조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리더십이란 무엇이며 무엇이 우리 사업, 회사 혹은 특정 직무에 적합한 리더십인지에 대해 손에 잡힐 듯한 속 시원한 답을 가진 조직은 많지 않다.

이런 방법보다 좀 더 쉽게 리더십 파악과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다수의 이론적·실증적 리더십 연구의 공통점은 리더가 특정 영역에만 치우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하긴 어렵고, 급격한 상황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요소에 걸쳐 균형적인 역량과 특성을 개발하고 갖출 수 있도록 리더십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은 리더십의 요소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느냐다. 당연히 너무나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필자가 시작점으로 제시하고 싶은 영역은 머리(Head), 마음(Heart), 결단과 실행력(Gut)이란 단순한 세 가지 영역이다.

이 세 가지 영역 중 어떤 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혹은 덜 발달돼 있는지를 파악하고 보완하려 한다면 조직을 성장시키며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균형 잡힌 리더가 될 수 있다.

머리는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시장을 관찰해 자기 사업과 조직에 부합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이다. 마음은 수립한 전략을 구성원들과 적절히 의사소통하며 공감을 끌어내 조직 구성원 대다수가 실행에 옮기게 유도하는 역량이다. 단, 한 방향 의사소통이 아니라 자신이 얻은 통찰력과 시사점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과 시각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며 협의할 수 있는 쌍방향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 실행력은 수립된 전략을 머리와 마음속에 묶어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역량이다.

머리만 뛰어나고 다른 두 영역이 약한 경우, 많은 고민과 분석을 행하지만 그냥 자기 머릿속의 아이디어로만 존재하는 상태다. 생각만 있고 행동이나 결과가 없는 리더가 될 수 있다. 나아가 남들의 생각에 자신의 지식을 동원해 비판만 하고 발목을 잡으며 조직을 연구소로 전락시킬 수도 있다.

머리도 뛰어나고 실행력도 뛰어나나 마음이 약한 리더는 이른바 ‘무소불위의 독불장군’이다. 과거 지속 성장을 구가하던 시절엔 효과적이기도 한 리더였으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관건인 작금의 세상에서는 구성원의 공감 없이 밀어붙이는 전략은 지속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맞지 않는 리더 유형이다.

실행력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강한 리더는 성공 가능성 못지않게 실패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때로는 한 번의 실수가 조직 전체를 큰 위협에 처하게 하는 세상이기에, “일단 하고 보자”는 생각이 너무 강한 리더는 조직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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